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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크 음악극 432Hz
Busk Music Drama 432Hz
우리는 누구나 흔적을 남긴다.
곧 철거를 앞둔 버스킹 거리에는 그동안 그 거리를 지켜온 수많은 버스커들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버스커들의 흔적들은 스탠드마이크에 걸린 전구의 빛으로 표현하여, 더 이상 거리에 그들의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그동안 쌓인 버스커들의 소울(영혼)은 빛으로 잔상을 남긴다.
거리에 포스터들이 붙였다 떨어져 남은 자국들, 벽 한 가득 쌓인 낙서와 자욱한 먼지, 시멘트가 벗겨진 자국이 마치 하늘의 구름처럼 남아있듯 모든 것들은 거리의 잔상이 되어 사라져버린 그들만의 공간을 추억한다.
붕괴된 베를린 장벽이 조각조각 남아 기억되는 것처럼 432hz 버스킹 거리의 벽들도 조각조각 남아 버스크 음악극<432hz>를 본 이들에게 따듯한 기억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2020
Written by - 김가람
Composed by - TL이기호, 임호
Directed by - 허연정
Scenic Design by - 조경훈
Lighting Design by - 박원광
TOM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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